우리는 상대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더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서 종종 선물을 한다. 무의식적으로도 선물은 관계에 있어 특별한 것임을 알기에 마음을 표현하고자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선물을 전할 수 있을까? 로 고민하고 초조해 하기도 한다. 유니크굿칼럼은 이런 당신을 위해 ‘선물’에 관한 대단히 실용적인 조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선물의 크기’에 관한 부분이다.

 

상대가 부담을 가지지 않을 정도의 ‘작은 선물’을 해라

당신은 평소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하는가? 너무 큰 선물을 했을 경우에는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그렇다고 아무 표현도 안 하자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냥 말로 감사의 말만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아니면 상대의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큰 선물로 강한 인상을 줘야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작은 선물을 해라.  작은 선물의 효과는 코넬대학 리건교수진의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연구팀은 사람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한다. 그러다가 중간에 한 팀에는 실험자들이 있는 방에 들러 작은 음료수 선물을 준다. “다른 방에 갔더니, 사이다를 공짜로 주길래 하나 더 가져왔어요. 드세요.”라며 말이다. 그리고 다른 그룹에는 아무것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 그런 직후 연구팀은 지나가면서 말하듯, 요즘 자선모금 기부행사를 하는데 그 티켓을 하나 사 주시겠어요? 라고 말한다. 이 때, 두 그룹간에 티켓을 사는 비율의 차이가 있을까? 있다면 그 차이는 미비할까 아니면 클까? 티켓 구매의 비율은 본인이 기대하지 않게 탄산 음료를 받았던 그룹이 무려 2배나 높았다. 게다가 이 비율은 음료수를 건네준 연구자의 친절도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불친절하게 말해도 음료수라는 작은 선물을 준 그룹이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는 비율이 2배나 높았던 것이다.

작은 선물은 상대방의 마음을, 큰 선물은 상대방의 머리를 움직인다.

 작은 선물은 상대적으로 선물에 대한 부담이 적다. 그야말로 작은 사소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은 선물은 내게 무의식적으로 마음의 빚을 지게 한다. 그래서 상대에 대한 호감이 증가하고 더 부탁을 잘 들어주게 되는 것이다. 반면 큰 선물은 상대방의 머리를 움직인다. 반면 큰 선물은 당연히 더 큰 심리적인 부담을 준다. 그리고 내가 그 대가로 받을 손익을 계산하게 된다. 만약 상대방이 이유없이 감사하다며 100만원 상당의 아이패드 프로나 시계를 선물했다고 하자. 선물이 대단히 인상적인 것이라 충격적이기까지 하지만, 이내 어떻겠는가. 아.. 내가 이 사람한테도 그만큼의 뭔가를 돌려줘야 할텐데… 또는 나한테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라며 ‘부담’을 갖고 이성적인 잣대로 이 상황을 해석하려 든다. 혹시 돈 천만원 땡겨 달라는거 아냐? 라면서 말이다. 

 

반면에 작은 선물은 가볍다. 단지 이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홀라가는 상태에 머문다. 다시 정리하면 큰 선물은 ‘부담’의 감정을, 작은 선물은 ‘호감’이라는 감정을 촉발시킨다. 작은 감정의 차이인 것 같지만 그 결과는 대단히 크다. 선택은 긍정의 감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아! 마음에 들어~ 괜찮은데? 하는 마음이 결국 선택을 유발함을 칼럼을 통해서 제시한 바 있다.

 

유니크굿칼럼: 선택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에서 일어난다는 증거

 

이 인사이트를 통해, 우리 일상에 선물을 어떤 식으로 접목해 볼 수 있을까? 작은 선물을 해라. 추천할 만한 ‘작은 선물’로는 음료수, 커피 기프트콘, 자기만 아는 동네의 맛집 음식 포장 등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왠지 먹으면 힘이 날 것 같은 비타500,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카카오톡 기프트콘, 내 사무실이 위치한 뚝섬역 밀도 빵집의 리치식빵과 감자치즈 빵을 선물하곤 한다. 

 

자,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가? 파트너와의 신뢰를 향상시키고 싶은가? 작은 선물을 해라! 마음이 일어날 때 지금 당장!

 

다음 칼럼을 통해서는 작은 선물의 효과를 더 증폭시키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Julie Lee

Julie Lee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선택전문가. 작가. 지난 10년간 매일 수백만의 선택을 받는 국내 최대의 유통 기업, 신세계 그룹에서 일하며 선택을 만드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기업 전략과 교육을 수립하는 과업을 수행했다.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이자 비교속성이론의 대가 라비 다르 교수와 스티븐 J. 셔먼 교수의 비교 속성 이론 외 연구들을 바탕으로 선택은 유니크굿에서만 일어난다는 관점으로 연결 과잉, 정보 과잉, 선택 과잉의 시대의 새로운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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