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재와 미래를 알려주는 명함

아래의 세가지 사진은 제가 여러분들을 만나뵐 때 사용하는 명함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명함이 젤 마음에 드세요? 하나만 골라 보세요. 이 명함은 그냥 그저 그런 단순한 명함이 아니랍니다. 고르고 나면, 제가 여러분의 현재 심리상태는 물론 미래의 운명을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명함에 숨겨진 사람의 선택에 관한 ‘비밀’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는 진짜 타로마스터기 때문에 제 말을 믿으셔도 됩니다^^ 정말 맞는지는 결과를 보시고 난 다음, 주변사람에게도 테스트해 보시고 검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첫번째 명함을 선택한 분
    이 분은 관운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회사의 경우 임원을 넘어 경영자가 되실 분입니다. 회사나 어떤 조직의 리더로서 여러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게 되실 분이니 이 분과 친하게 지내시는게 좋습니다. 본인의 이름이 곧 보증수표이며 맡은 바 책임을 피하지 않는 신뢰의 아이콘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늘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음 속의 많은 어려움들을 혼자 감당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2. 두번째 명함을 선택한 분
    이것을 선택한 분에겐 현재 위로가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음 속에 여러가지 어려운 생각들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가 간단하지가 않아서 이렇게 하면 저것이 문제고, 저렇게 해도 이것이 문제인 형국입니다. 나의 생각이나 결단만으로 되는 상황이 아니라 더욱 더 답답하고 한숨이 나오는 와중에 계십니다.
  3. 세번째 명함을 선택한 분
    이 분은 지극히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입니다. 자기 색깔이 분명하고 톡톡튀는 개성과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들을 일으켜내는 특별한 재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문에 조직에서는 쉽게 인정받기 어렵고 갈등의 지점이 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직내에서는 자신의 재능이나 이런 생각들을 숨기고 다른 새로운 일을 몰래 도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이 선택한 명함과 성향이 비슷한 것 같나요? 그리고 이 명함에 숨겨진 비밀을 찾으셨나요? 아마 여러분이 받아본 명함 중에 가장 오랜 시간 들여다보고 고민하며 생각했을 대상일 것입니다. 누군가의 정체성을 담은 대상을 이처럼 오래 관찰하신 적이 있나요? 이 지점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선택과 기억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버리기 어려운 욕구 ‘인정욕구’

‘무소유’로 유명한 정철 스님조차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욕구라며 고백했던 것은 바로 ‘인정의 욕구’였습니다. 나의 존재, 내가 한 일의 의미를 상대방이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세상의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한 ‘자기’의 의미. 그래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자신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지만 정작 상대에게는 관심이 없는 Alone Together의 세상 속에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지점을 거꾸로 활용한다면 도리어 상대에게 기억받는 여러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명함’을 이용한 간단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굿한 명함을 만드는 방법이니 기억하셨다가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상대와 처음 인사를 나눌 때 습관적으로 명함을 주고 받습니다. 잠깐 명함을 읽어내려가며 반가운 척을 하지만 이내 주머니 속에 들어갔다가 명함 보관첩 어딘가에서 잊혀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디지털 명함관리 서비스로 비록 그 정보가 두고두고 검색될 수 있도록 저장되긴 하지만 정작 내가 상대를 떠올릴 일이 없다면 그 운명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르시시즘을 활용한 명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유명한 이야기죠?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나르키소스라는 남자의 이야기로 그 어떤 예쁜 여자도, 요정에게도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호수로 가 물을 마시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자신이 아닌 다른이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하루종일 계속 바라보다가 결국 물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세상에…) 바로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르시시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Narciso 1594-96
Narciso 1594-96

명함 속에 ‘나’를 담다

명함은 상대의 기본 정보를 파악하는데 사용됩니다. 때문에 내가 특별한 목적으로 받지 않는 이상 많은 경우의 명함은 그 자체로 잊혀집니다. 그래서 명함 제작시 우리는 다양한 표면질감, 다양한 디자인으로 상대에게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보다 압도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시도는 바로 그 안에 ‘내’가 담기게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늘 자신을 알고 싶어하고, 미래를 그려보고 싶어하며, 상대에게 자신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만약 그 명함으로 내가 좋은 사람이구나를 인지하게 된다면, 당연히 상대와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지상정이니까요.

때문에 명함 하나만으로 여러분은 상대와의 특별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지점을 응용한다면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볼 수 있겠죠? 여러분의 신상을 담은 명함의 앞면과 별도로 뒷면은 타로 카드를 그려서 생각해 보게 할 수도 있고, 포춘 쿠키처럼 오늘의 운을 보여주어도 되고, 나의 심리 테스트나 명함을 주고 받은 사람과의 ‘궁합’과 같은 엉뚱하지만 재미있을 요소를 사용해 보세요. 그러면 서먹했던 관계도 순식간에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짧은 시간에 상대와의 라포를 형성하는데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것을 ‘행복한 이기심’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상대에게 인정받을까를 고민하는 대신, 상대를 공감하고 인정받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방법이죠. 모두가 나를 바라보는 대신, 서로가 상대를 바라보게 즉, 상대가 나를 바라보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명함 하나만으로 유니크굿한 관계와 선택을 만드는 방법 어떤가요? 주변의 사람에게도 한번 꼭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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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Lee

Julie Lee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선택전문가. 작가. 지난 10년간 매일 수백만의 선택을 받는 국내 최대의 유통 기업, 신세계 그룹에서 일하며 선택을 만드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기업 전략과 교육을 수립하는 과업을 수행했다.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이자 비교속성이론의 대가 라비 다르 교수와 스티븐 J. 셔먼 교수의 비교 속성 이론 외 연구들을 바탕으로 선택은 유니크굿에서만 일어난다는 관점으로 연결 과잉, 정보 과잉, 선택 과잉의 시대의 새로운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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